하나볼온라인 나눔로또파워볼 배트맨토토 추천주소 확률

중앙박물관 ‘새 보물 납시었네’ 전
새로 국보·보물 된 196점 한자리에
간송미술관 소장품도 22건 나들이

국보보물 83건 196점을 한데 모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가 20일 언론에 공개됐다. 정재슥 문화재청장(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특별 공간에 나란히 배치된 심사정의 '촉잔도권'과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국보보물 83건 196점을 한데 모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가 20일 언론에 공개됐다. 정재슥 문화재청장(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특별 공간에 나란히 배치된 심사정의 ‘촉잔도권’과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조선 500년간 임금도 들춰보지 못했던 조선왕조실록 등 국보·보물 83건 196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상 최대 규모다. 문화재청 공동주최로 22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객을 맞는 전시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에서다. 최근 3년간 새로 지정된 157건 중 이동이 어려운 건축물·석불을 제외한 유물의 ‘전입 신고’ 격이다.파워볼엔트리

총 3부로 구성된 전시에선 『삼국사기』 (국보 322-1호) 『삼국유사』권 1~2(국보 306-3호)를 시작으로 가장 오래된 사리장엄구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국보 327호,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고려초 제작된 ‘청자 순화4년 명 항아리’(국보 326호, 이화여대) 등을 만날 수 있다.

눈여겨볼 건 광해군일기·정조실록 등 『조선왕조실록』 9점. 1973년 국보 151호로 처음 지정될 당시 누락됐던 판본이 지난해 추가로 지정돼 이번 전시에 포함됐다. 특히 어람용(御覽用) ‘봉모당본’은 이번에 처음 일반 공개된다. 임금만 볼 수 있던 봉모당본은 푸른 비단을 표지에 둘러 자태부터 귀하다.

문화재청 황정연 학예연구사는 “실록이나 사초는 사관 외에는 볼 수 없다는 원칙이 조선 내내 지켜졌지만 18세기 들어 임금이 볼 수 있게 선대 왕이나 왕비의 공식 행장(죽은 이의 간략한 행적)만 별도 편찬한 게 봉모당본”이라고 설명했다. 영조, 정조, 철종, 헌종, 순조실록에 한해 전해지는데 이번 전시엔 정조실록 부록이 선보인다.

간송미술관 소장 유물로 오는 8월 12일부터 교체전시되는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사진 문화재청]
간송미술관 소장 유물로 오는 8월 12일부터 교체전시되는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사진 문화재청]

또 주목할 것은 간송문화재단 소장 유물 22건. 특히 보물 1986호 ‘촉잔도권’은 가로 약 8m의 대작으로, 이제껏 간송미술관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그림이다. 김홍도와 함께 조선 후기 대표 화가로 꼽히는 심사정(1707~1769)이 역동적 필법과 아름다운 채색으로 중국의 관중에서 사천으로 가는 험난한 길인 촉도(蜀道)를 묘사했다. 1936년 간송 전형필이 5000원을 주고 구입해 일본에서 6000원을 들여 복원했다. 서울의 큰 기와집 한 채가 1000원 할 때다.파워볼

이번 전시에선 ‘강산무진도’(보물 2029호, 국립중앙박물관)와 나란히 배치됐다. 이인문(1745~1824 이후)이 심사정의 영향을 받아 제작한 가로 8.5m에 이르는 산수화로, 460여 명에 이르는 인물들까지 담아 일종의 풍속화 역할도 한다. 두 작품이 한 공간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 세부를 잘 볼 수 있게 가로 35m, 높이 3.5m 대형 벽에 디지털 스캔으로 재현한 것도 볼거리다. 다만 ‘촉잔도권’의 경우 8월 12일 이후엔 영인본 전시로 대체될 예정이다.

금강산 1만2000봉을 그린 정선의 ‘풍악내산총람도’(보물 1951호), 김홍도의 ‘마상청앵도’(보물 1970호), 신윤복의 ‘미인도’(보물 1973호, 8월 12일부터 전시) 등도 나왔다. 간송 측이 이처럼 대규모로 소장 유물을 외부에 내준 것은 처음. 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수장고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데다 코로나19 등으로 올해 정기전시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가 당분간 간송 유물을 접할 유일한 기회란 얘기다. 다만 3주 단위로 번갈아 전시되는 교체 시점(8월 12일, 9월 4일)을 체크해 관람해야 한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새 보물 전시회는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규모로는 역대급”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일부 유물이 교체되므로 두 번은 봐야 할 정도로 귀한 기회”라고 말했다. 관람은 온라인 예약을 받아 9월 27일까지 휴관일 없이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2시간 단위로 200명씩 가능하다.

[코로나 6개월 / 코로나가 바꾼 학교] <中> 중간이 사라진 교실

“교사 생활 15년 만에 이런 성적분포는 처음 봐요.”

서울지역 한 고교의 2학년 담임교사 김모 씨가 올 1학기 중간고사 결과를 다시 확인하며 말했다. 그는 “중간에 있던 애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아찔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학급의 점수 분포를 보니 마치 모래시계처럼 중위권은 잘록하게 줄어든 반면 하위권은 크게 늘어나 있었다.

“원래는 중간층이 제일 많아야 해요. 심지어 이번 시험은 선생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어렵게 내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이 정도면 학력 타격이 정말 심각한 거죠.”

코로나19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학년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학력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본보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전국 초중고교 교사 1933명에게 설문한 결과 교사 10명 중 8명꼴(80.4%)로 ‘격차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중 20%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 실종된 ‘학력 중간층’

학교 현장에서 중위권이 사라지는 건 사회에서 중산층이 무너지는 것만큼 타격이 크다. 보통 학교 수업은 중위권을 중심에 놓고 위아래를 함께 아우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중간층이 사라지면 수업 방향을 잡기가 어려워진다. 양극단으로 나뉜 교실에서는 어느 누구도 수업에 만족할 수 없게 된다.

가장 문제인 과목은 ‘수학’이다. 본보가 서울 강남과 강북 고교 한 곳씩 올 2학년 1학기 수학Ⅰ 중간고사 성적 분포를 확인해 보니 모두 중간층이 급감했다. 강북 A고의 경우 전체 학생 가운데 40점 미만 학생이 41.9%로 가장 많았고 70점 이상 상위권이 35.9%, 그 사이 중위권은 22.2%에 불과했다. 강남 B고는 하위권이 45.4%로 절반에 육박했다. 두 학교 모두 이전에 볼 수 없던 결과다. 항상 중위권이 제일 두꺼웠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고교 수학교사는 “아이들이 손도 못 대고 문제를 버리는 상황”이라며 “학교에서 착실히 수업을 들으며 중위권을 유지하던 아이들이 제일 많이 떨어졌다”고 전했다.파워볼게임

일본어, 세계사 등 이른바 ‘비(非)주요’ 선택과목의 타격은 더 크다. 교육당국은 최근 수년간 ‘고교학점제’ 등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강조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상위권 학생조차 입시에 영향이 적은 과목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2, 3을 대상으로 일본어를 가르치는 임모 교사는 “최근 히라가나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한 학급에서 5명만 답을 적어 충격을 받았다”며 “이맘때는 다 외워야 정상인데 글자 자체를 모르니 앞으로가 암울하다”고 말했다.

○ 초1∼중1은 학력진단조차 ‘깜깜’

교육계는 중고교생뿐 아니라 초등학생의 학력도 큰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초1부터 중1까지는 학생의 학력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아예 없다. 진보 교육계를 중심으로 ‘서열화를 부추긴다’며 학업성취도평가, 중간·기말고사 등 사실상 모든 평가를 없앴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마치 몇 년 동안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중2 이후에는 문제점을 깨달아도 극복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장 교사들은 가정에서 학습을 돌봐줄 어른이 없는 맞벌이 가정이나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제일 우려한다. 특히 도시지역 아동의 학력 격차가 매우 커질 가능성이 높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학교 인원이 적어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대부분 주5일 등교수업을 했다. 하지만 도시지역은 주 1, 2회 출석하는 초등학교가 대다수다.

수도권 초등학교의 4학년 담임인 이모 교사는 “학교에 가지 않는 3, 4일 동안 어떤 부모는 더 부지런히 학원을 보낸 반면 어떤 부모는 EBS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며 “학교를 통해 격차를 좁힐 정책이 나와야 하지만 전무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초3 자녀를 긴급돌봄교실에 보내는 맞벌이 부모 장모 씨는 돌봄교실에도 아이들의 공부를 봐줄 인력 지원을 바라고 있다. “돌봄 선생님은 EBS TV를 보여주거나 컴퓨터실 조명을 켜주는 정도인데 아이가 혼자 컴퓨터실에 앉아 수업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 길이 없어요. 하루 종일 유튜브나 보다 오는 것 같아 심란해요.”

국립산림과학원 “그린 숲 버스정류장, 더위 식혀주는 양산 역할”

그린 숲 버스정류장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린 숲 버스정류장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붕·벽면과 주변을 풀과 나무로 가꾼 ‘그린 숲’ 버스정류장이 여름철 폭염에 더위를 식혀주는 양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21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바깥에 있다가 지붕과 벽면을 풀로 덮은 버스정류장 아래로 들어가면 얼굴 표면 온도가 1.9도 낮아졌다.

옆에 가로수까지 심은 정류장에서는 0.9도가 더 떨어져 2.8도 차이를 보였다.

반면 나무가 없는 일반 버스정류장 아래에서는 밖에 있을 때보다 0.7도 정도밖에 얼굴 표면 온도가 낮아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를 한낮(정오∼오후 4시) 땡볕에 노출한 직후와 각각의 버스정류장에서 10분 휴식 후 얼굴 표면 온도를 열화상 카메라로 10회씩 측정해 비교했다.

이 같은 차이는 나무와 풀이 잎의 증산작용으로 열기를 식히고, 태양 직사광선을 막는 동시에 지면 반사열을 줄여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재형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장은 “그린 숲 버스정류장 사업은 경관만을 위한 관리에서 벗어나 교목과 관목 구조로 복층 숲을 조성하고, 지붕과 벽면의 녹화를 활성화하는 등 입체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안보보다 복지, 경제가 우위.. 안보 내용이 큰 틀에서 다르진 않아
– 정강정책 구체화돼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
– 미래통합당, 선거 앞두고 만든 임시 브랜드.. 곧 당명 바뀔 것
– 국회 이전, 수도과밀화 개선 효과 없을 것
– 민주당, 보궐선거 후보 내서 정정당당히 겨뤄야
– 추미애 탄핵소추, 여론전 하겠다는 의도 강해
– 박지원은 보수의 주적으로 인식되지만, 청문회 낙마시키긴 쉽지 않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21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이준석 전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 김경래 : 2부에서는 먼저 미래통합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어제 당의 새 강령 미래통합당 초안이 발표됐는데 혁신적인 것들이 좀 있습니다. 예컨대 눈에 딱 띄는 게 5.18 민주화운동을 강령에 명시한다든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이런 표현들은 사라지고 공정경제, 노동 존중 이게 사실 진보적인 의제들인데 이런 것들이 좀 들어가 있습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그리고 최근에… 지금 말씀하시려고.

▶ 이준석 : 여기가 제가 봤을 때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삼은 운동장에서 기준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 이준석 : 여기까지 잡으면 51%다, 이 생각입니다.

▷ 김경래 : 말씀도 안 시켰는데 갑자기 슥 들어오셨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여기까지가 기준이다? 이거 다시 한 번 풀어서 설명해주세요.

▶ 이준석 : 제가 과거에 비유할 때 결국에는 선거라는 것은 51%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정도의 이념적 지원을 가져야 된다. 이게 기본이거든요. 콘크리트가 얼마인지는 관계 없어요. 그것에 더해서 이 정도의 정책적 지향점이라고 한다면 51% 이상 득표할 수 있다는 게 있어야 수권정당은 선거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인데 그 지점으로 삼은 게 아마 이 지점까지가 아닐까. 예를 들어 각종 국가적인 민주화운동이나 아니면 열거할 만한 그런 기념할 것들 거기에다 더해서 공정경제라는 부분 거기에 더해서 또 노동 존중이라는 것들 이 정도까지는 통합당이 왼쪽으로 이동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상황 판단에 따라서 나오는 것이다. 왜 철학적으로 여기까지느냐는 것은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 김경래 : 예전에 김종인 위원장이 선임이 될 때 보수라는 말을 싫어한다, 본인은. 이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일맥상통하는 거죠, 지금?

▶ 이준석 : 그러니까 보수라는 단어를 들고 있으면 51%를 못 넘긴다고 생각하는 거죠.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사실은 정치공학일 수도 있고 선거에서 이기는 전략일 수도 있지만 사실 당, 공당 그리고 우리나라 두 번째 정당이잖아요. 정당의 지향을 이야기하는 건데 그게 구체화될 수 있는 자신이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말만 이렇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아요?

▶ 이준석 : 저는 정당의 가변성이라는 것은 충분히 지금 미래통합당 그리고 전신인 자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때도 당명 바뀔 때마다 이 정도의 전환 이상이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그 당을 주도하는 인물의 변화도 있었을 것이고요. 뭐 이명박 정부 때 실용주의, 뉴라이트 이런 이야기하다가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국민 행복시대 이런 식으로 좌클릭 이런 이야기 들었잖아요.

▷ 김경래 : 그때 경제민주화 이야기도 했었고요.

▶ 이준석 : 그렇죠. 그런데 이번에도 결국에는 당명, 당색깔 이런 것도 어느 시기에 개정을 하겠지만 결국은 내용적으로 바뀌어야 될 부분이 있다 했을 때 오히려 과거보다 변화의 정도가 아직까지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약하다? 여기보다 더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저는 지금 보면 이 담론이라는 것이 우리가 일정한 하나의 1차원적 스펙트럼에서 왼쪽, 오른쪽만을 가리고 노동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가리는데 사실은 새로운 아젠다를 던지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과거에 오히려 이제 과거도 아니죠, 한두 달 전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화두로 꺼냈던 어떤 기본소득제라든지 이런 것들, 이런 것들 선점해서 하나 들고 있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박근혜의 새누리당이 이명박의 한나라당과 달랐던 지점이라고 한다면 아까 진행자께서 표현하신 경제민주화 그것의 구체화된 방안으로는 기초노령연금이라든지 아니면 반값등록금 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좌클릭 정책들이 뒤를 따랐거든요. 저는 이번에도 아직까지 내용이 부족하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두 가지 약간 뭐라고 할까, 반발이 있을 수 있는데 하나는 약간 총론적으로 예컨대 보수에 대한 논란이 있을 때 원희룡 지사가 우리는 보수 아니냐? 이런 식으로 약간의 다른 목소리를 냈잖아요. 그런 식으로 지금의 정강에서 바꾸는 과정에서 총론적으로 조금 반발하거나 거부감을 가지는 당내 의원이라든가 있을 것 같은데?

▶ 이준석 : 원희룡 지사님은 왜 그렇게 보수라는 단어에 강하게 느낌을 받으시면 왜 지난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가셨을까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저는 어떤 식으로든지 항상 근본주의에 가깝게 가려고 하는 분들은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게 진심인데도 모르겠고 지금 시점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탈이념을 내세우다 보니까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두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이번에 민주화운동 저도 대전 민주화운동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에. 그런데 그것은 솔직히 제가 부끄럽지만 처음 알았는데 그런 것도 다 열거하는 것도 사실 국민들 중에서 그걸 소중하는 생각하는 사람들을 다 끌어안겠다는 취지인 만큼 좋게 좋게 이해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이번에 이 개정 작업에 참여했던 한 인사와 이야기를 해봤는데 넣으려면 다 넣고 빼려면 다 빼야 된다. 이게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행사 같은 것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저희 동네에서 행사하면 노인정 회장 어르신 다 오시거든요. 다 불러드리든지 안 불러드리든지 이렇게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한 두 분만 빼놓고 이름 다 불러드렸다. 그러면 그때는 난리나는 겁니다.

▷ 김경래 : 그리고 또 하나가 아까 예컨대 노동 존중, 노동자의 권리 이런 이야기들이 정강에 들어가잖아요. 사실은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노동에 대해서 상당히 닫힌 자본이라고 할까요? 기업 위주의 정책들을 폈던 게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들어간 게 말로만 그러는 것 아니냐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지 않겠어요?

▶ 이준석 : 브랜드 바꿔서 나온 거죠. 원래 경제민주화라고 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핵심 정책이 보면 좌클릭이 아닙니다, 원래 보면. 그러니까 뭐냐 하면 공정의 가치라는 것을 우선 내세우게 되어 있고요. 경제민주화 뭐냐 사람들이 물어보지만 쉽게 설명하면 경제 성장의 과실이 민주적 과정을 통해서 공정하게 분배되는 것이 사전적 정의거든요. 그것에 따르면 노동도 당의 한 축으로 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고. 저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게 정강이라는 것은 국가의 헌법과 비슷한 거라서 굉장히 얼기설기 짜여져 있습니다. 이걸 구체화 내지는 속된 말로 차진 그런 정책들이 나와야지만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성격상 절대 일찍 안 풉니다. 미리 풀어서 김 빠지게 할 이유가 없어요.

▷ 김경래 : 하나씩 하나씩.

▶ 이준석 :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인도 큰 선거라고 언급하셨으니까 그를 상정하고 인재 영입도 그리고 정책 혁신도 역순으로 뒤에서부터 시간 계산해서 하나씩 나올 겁니다.

▷ 김경래 : 그리고 또 하나가 북핵 사실은 대북 관련된 입장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건 뭐 진보 쪽도 마찬가지고 보수 쪽도 마찬가지인데 보수는 특히 더 그게 아이덴티티 아니었겠습니까? 이 부분은 변화가 있나요?

▶ 이준석 : 제가 2012년에 정강 정책할 때 제가 그 당시 정강 정책 개정 위원이었거든요. 김종인 위원장이 위원장이고 이거 보면 내용은 거의 다 비슷합니다. 다만 순서 조정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강 정책 큰 틀에서만 보면 항상 보수 정당은 안보, 평화 통일 이걸 메뉴에 넣거든요. 그런데 그게 약간 뒤로 밀려나고 외교 부분이 뒤로 밀려나면서 경제 부분이 앞으로 전반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보통 생각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는 안보의 내용 자체는 지금까지 아직까지 제가 완벽하게 전문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확답을 못 드리겠지만 분명히 한미동맹 이야기 나올 것이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평화 통일, 다만 평화 통일이라고 하면 상호주의를 기반으로 한 힘을 통한 외교, 이런 보수의 큰 틀 안에서 어차피 되어 있을 것이고요. 다만 복지나 경제의 순위가 좀 위로 올라가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대북관계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는 변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순서 조정이나 이런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런 거네요.

▶ 이준석 : 그리고 지금까지 민주당 쪽에서 여당 쪽에서 하던 일련의 통일 정책이 성과가 좋았다면 그것을 반영할 수도 있겠지만 다시 도로 복귀되는 모양새거든요, 대북관계가.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크게 신경 쓸 여유는 없어 보입니다, 지금.

▷ 김경래 : 당명은 바꾸는 건가요?

▶ 이준석 : 저도 가안이라고 해서 몇 개 나온 것은 들었는데 그냥 말 그대로 억지로 짜낸 안들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렇게 심각하게 나온 건 없습니다.

▷ 김경래 : 타이밍은 안 정해졌어요? 언제쯤 바꿀 거다, 이런 거.

▶ 이준석 : 저는 빨리 바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게 저만 해도 제가 미래통합당 명함이 안 파서 제가 들고 다닙니다. 당명 바뀌면 해야지.

▷ 김경래 : 진짜 빨리 바뀐다는 이야기네요, 그렇죠?

▶ 이준석 : 그렇죠. 아무래도 통합당이라는 이름 자체가 과거에 민주당도 민주통합당이라는 당명을 썼던 적이 있지만 선거를 앞둔 임시 당명의 색채가 좀 강합니다. 그래서 브랜드를 제대로 된 것으로 장사해야죠, 이제.

▷ 김경래 : 너무 빨리 자주 바꾼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그런데 애초에 미래통합당이라는 것 자체가 제 생각에는 오히려 이렇게 오래 존속되고 있는 것 자체가 약간 의아스럽다.

▷ 김경래 : 선거용이었다?

▶ 이준석 : 아무래도 통합이라는 단어는 그랬다고 봅니다.

▷ 김경래 : 정치권 현안 좀 해보죠. 지금 제일 뜨거운 게 부동산이에요. 부동산 상황 이게 사실은 뒤에 뭐라고 그러죠, 뒤에 백보드 파랗게 바꾸고 진성준 의원의 말 이래서 부동산 안 떨어집니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걸 뒤에다 로고로 박아버렸더라고요.

▶ 이준석 : 그러니까요.

▷ 김경래 : 그거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그게 저희 김수민 홍보본부장이 작업한 건데 파격적이고요. 저는 이거 할 거라는 것을 사전에 예고를 들었습니다.

▷ 김경래 : 어떤 의견 내셨어요?

▶ 이준석 : 저는 젊은 세대 입장에서는 통쾌하게 생각하는 사람 있을 것이고 아무래도 전통적 보수층에는 우리는 그래도 항상 갓 쓰고 이렇게 도포 입고 다녀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그런데 저는 뭐 새로운 시도 괜찮다고 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그만큼 부동산 문제가 중요하다고 지도부에서 판단했다는 거잖아요, 현재 상황에서?

▶ 이준석 : 그렇죠. 그리고 저희 야당이 가장 걱정하는 지점은 정부가 어렵게 어렵게 지금 공급 확대책으로 방향을 틀었거든요. 그런데 공급 확대책의 수많은 방법 중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것만 붙들고 있는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보통 그린벨트 해제 그리고 재건축, 재개발 이런 정도 있고 이번에 또 새로 나오는 공공 유휴부지 활용, 태릉 골프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을 텐데 저는 그린벨트는 애초에 말이 안 됐다, 이런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강북 지역 이렇게 봤을 때 당장 노원구에 그린벨트 많다, 맨날 이렇게 그래프 나오고 있지만 그거 불암산이랑 수락산이에요. 진짜 돌산에다 아파트 지을 거 아니면 의미 없는 그런 수치고요. 다만 이번 정부는 지금까지 해놓은 말이 많아서 야당 시절부터. 재건축, 재개발에 대해서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이제 결국 이렇게 저렇게 몰려가서 태릉 골프장이니 아니면 무슨 뭐 지하철 차량기지니 이런 말들이 나올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근본적인 대책일까? 약간 그렇기 때문에 통합당 입장에서는 전공법으로 가라, 도시재생의 의미로 해서 지금까지 뉴타운 사업에 대해서 반대하고 이렇게 했던 것 알지만 결국은 도시재생 사이클에 따라서 재건축, 재개발도 검토해야 된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참 특징적이었던 게 이재명 지사가 끼어들었어요. 재건축, 재개발 및 용적률에 대해서 다소 전향적인 발언들을 했거든요. 이재명 지사는 당연히 정책적 판단에서 그런 말들 했겠지만 이번에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과 더불어서 이게 상당히 이재명 지사들의 발언들이 저희와는 다른 의미로 중도화를 향해 가고 있는 것 아닌가, 다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김경래 : 조금 연장선에 있는 이야기인데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수도를 옮기자, 청와대, 국회 다 옮기자, 이렇게 국회 연설에서 이야기를 했어요. 김종인 위원장은 약간 일축했다고 할까요? 이렇게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이게 무슨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추진됐던 지방 분권, 탈수도권의 일환으로 한 연장선이었다고 그러면 그래, 철학적으로 이해하겠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보면 부동산 정책 비슷하게 나온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 왜냐하면 지방 분권과 어쨌든 일자리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만약에 지금 이전을 추진하려고 하면 지난 10여년이 실제로 이전을 해서 성과가 어땠는지를 봐야 되거든요. 지금 정부부처의 3분의 2 정도는 세종시에 내려가 있고요. 그리고 다른 어떤 혁신 도시로도 지방 공기업 같은 것들이 이전되고 있는데 이것들이 과연 수도권 과밀 해소하는 데에 아주 효율적이었느냐? 이 평가가 나머지를 옮길 수 있는지 보는 것 아닙니까? 예를 들어 지금 제가 봤을 때는 글쎄요, 남아 있는 기관 중에 외교부, 국방부 이런 것들은 처음에 옮길 때 옮기지 말아야 될 이유들을 장황하게 설명했던 것들이거든요. 갑자기 옮길 이유가 생긴 것도 아니고. 국회는 저는 보면 국회 돈 들여서 옮긴다고 하지만 그게 과연 어느 정도의 일자리를 이전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거든요. 저는 뭐 김태년 원내대표께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야기하셨겠지만 어떤 철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시는 건지가 궁금하다.

▷ 김경래 : 거꾸로 이야기하면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제대로 안 옮겼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 아니에요?

▶ 이준석 : 3분의 2 정도 갔으면 제대로 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성과가 지금까지 다소 미흡하다고 하면 저는 뭐 지금 3분의 2 정도 정부기관 옮겨가서 주말부부 양산됐다, 이렇게 있는데 주말부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더해도 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행정수도, 행정수도라는 표현을 쓸 수도 있고 안 쓸 수도 있는데 어쨌든 국회나 이런 것 옮기는 것은 지금 효과적이지 않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이준석 : 부동산 대책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적어도.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재보궐 선거, 보궐선거가 되겠죠, 서울하고 부산은. 지금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니 마느니 논란들이 좀 있잖아요. 야당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저는 내야 된다고 보고요.

▷ 김경래 : 내야 된다고 보세요, 거꾸로?

▶ 이준석 : 아니, 어차피 이분들이 안 낸다고 해서 저는 끝까지 안 낼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또 이렇게 무소속 후보 내서 시민후보다, 이렇게 해서 낸 다음에 그다음에 파란옷 입고 돌아다니면 그게 그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예전에 민주당이 인기 없을 때 박원순 무소속 후보 이렇게 만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는 어차피 정당이라 함은 과오가 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서 심판을 받는 것도 그러니까 매 맞을 게 있을 때 매 맞는 것도 정당의 책임 있는 정치거든요. 예전에 새누리당이 탄핵 사태 겪은 다음에 대선후보 내니 마느니 이야기 있었지만 결국 냈어요. 그것도 둘로 갈라져서 둘이나 냈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도 당연히 내야 되는 것이고 이게 뭐 다른 형식으로 페널티가 있으면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귀책사유가 있는 정당에서 득표율 마이너스 10% 한다, 이런 규정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닌 이상 정정당당하게 서로 내서 겨뤄야 되는 것이고 저는 어떤 박원순 시장이나 오거돈 시장의 개인적인 과오가 정당에 귀속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비슷하게 박근혜 대통령의 과오가 정당에 귀속된다, 이렇게 보지도 않고요. 다만 좀 더 나은 비전을 가지고 경쟁을 해야죠.

▷ 김경래 : 재미있네요. 이재명 지사는 내면 안 된다고 그러고 거꾸로 야당에서는 지금 이준석 의원은 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 이준석 : 어차피 낼 거예요. 무소속 후보, 시민후보 이렇게 해서 여권 단위로 낼 것이기 때문에.

▷ 김경래 : 그러면 관련해서 지금 그 말씀하셨죠, 어디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가 최고의 상품 중에 하나다? 서울시장 후보로.

▶ 이준석 : 제가 진짜 안철수 대표 최측근이랑 얘기하고 나서 그분들은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해서 제가 소개했더니 안철수 대표는 최측근 말 믿을 것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셨어요. 그런데 뭐 최측근들이 약간 서럽겠네요.

▷ 김경래 :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안철수 대표는?

▶ 이준석 : 저는 안 대표나 아니면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이 지금 거론되는 대선주자군보다 한 5년 정도 나이가 젊다는 것. 저는 사실 국민의당이라는 당이 당세가 약하기 때문에 제가 최고의 상품이라고 묘사한 것은 결국은 안철수 대표가 이끌어야 되는 당이거든요. 그렇다고 했을 때 바로 대선으로 간다고 했을 때 그 동력이 생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이고.

▷ 김경래 : 그런데 어쨌든 남의 당이잖아요. 미래통합당은 어떤 후보군들이 있습니까? 얘기 나온 사람이 오세훈, 김동연, 김세연, 나경원 엄청 많이 나와요. 다들 가능성 있는 주자라고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서울시장 후보로 다 손색이 없는 분들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어쨌든 상대 후보에 맞춰 가야 된다. 이렇게 보는 것인데 지금 많은 분들이 박영선, 추미애 이런 여성 장관들을 거론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가능성 굉장히 낮게 봅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분들이 맡고 계신 부처 자체도 굉장히 중요한 부처이기 때문에 과연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도 적절한 타이밍에 허용이라면 그렇겠지만 좋게 보실지. 왜냐하면 과거에 김부겸 장관 기억나신 적 있다면 그 당시에 전당대회 나가야 되는데 사인이 안 와서 못 나갔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적 있으시거든요. 그런데 사실 여당이기 때문에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본인의 정치행보한다는 것이 또 쉬운 것은 아닙니다.

▷ 김경래 : 지금 국회에서 돌아가는 것 몇 가지만 이야기해보죠.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 냈잖아요. 이거 어차피 안 되는 거잖아요. 되게 현실적인 분이잖아요, 이준석 의원은. 어차피 안 되는 것 왜 낸 겁니까?

▶ 이준석 : 실제로 야당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안 되는 게 많습니다. 의석 때문에. 하지만 어쨌든 추미애 장관의 행위 자체가 이게 사실 검찰청법으로 고발을 할 수 있겠죠. 고발할 수 있겠지만 고발 자체는 형사상 문제 삼겠다는 것이고 탄핵이라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야당이 제기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 이 과정을 통해서 추미애 장관이 뭘 잘못했는지 열거를 하겠다. 이런 여론전이 강하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또 하나가 주호영 원내대표가 박지원 국정원장 보고 후보자 보고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다. 워딩이 굉장히 센 워딩인데 대통령도 여기에 대해서 약간 우려의 목소리를 어제 이야기했습니다. 이건 좀 과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내통을 하시는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 김경래 : 아닐 거라고 보세요?

▶ 이준석 : 왜냐하면 박지원 장관이 국정원장이신데 내통하면 안 되죠. 그런데 다만 북한과 친소관계는 있을 것이다. 그게 하나의 기대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내통이라는 단어는 사실 우리가 아니라 그쪽의 입장에서 우리 쪽에 뭔가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런데 우리 쪽 입장에서 긴밀한 관계를 통해서 우리 쪽 입장을 관철시킬 수 있다면 저는 그런 식으로 외통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으로는.

▷ 김경래 : 외통했으면 좋겠다.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은 좀 부적절한 것 아니냐, 이 이야기에 대해서?

▶ 이준석 : 그런데 박지원 장관 자체가 저희 보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대북 문제에 있어서는 주적이거든요, 주적.

▷ 김경래 : 북한은?

▶ 이준석 : 아니요, 박지원 장관이.

▷ 김경래 : 박지원 후보자가 주적이라고요?

▶ 이준석 : 이건 뭐 그분이 잘못해서 이런 게 아니라 보수층 전반이 북한에 대해서 대북 정책이 갖고 있는 인식이 햇볕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시다 보니까 주적처럼 인식되어서 그런 것이지 제가 봤을 때는 이게 뭐 이런 정책적 이견을 통해서 청문회 낙마시키고 이러기 쉽지 않습니다, 도덕적인 결함이 아닌 이상.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약간 정치적인 공세였다, 이렇게 그 워딩 자체는.

▶ 이준석 : 아니, 애초에 햇볕정책은 주적이라니까요, 저희들은.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주적이다, 햇볕정책은.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하나. 지금 대선 지지율이 요동을 치고 있잖아요. 이재명 지사 약진하고 있고 윤석열 총장도 계속 올라가고 있어요. 나올 거라고 보세요? 이거 하나만 여쭤보고 마무리하죠.

▶ 이준석 : 저는 보수 쪽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 김경래 : 오히려?

▶ 이준석 : 아니, 유승민 대표는 탄핵 때 찬성 표 던졌다고 해서 배신자라고 그분들이 그러거든요, 태극기부대 이런 분들이.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사람을 뭐라고 해야 됩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문재인 정부와 맞서는 것처럼 추미애 장관과 맞서는 것이 주 행보로 부각되다 보니까 그런 생각을 하시는 거지 이분들 입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사람에 대해서 표를 던지느냐는 또 다른 철학적 문제일 것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보수 쪽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

▶ 이준석 : 뭐 저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 김경래 : 가능성의 문제.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미래통합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왼쪽부터 등깔따구와 나방파리 유충의 현미경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왼쪽부터 등깔따구와 나방파리 유충의 현미경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주로 깔따구와 파리나방의 유충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은 깔따구류의 일종인 등깔따구 유충이다. 깔따구는 깔따굿과(科)의 곤충으로 몸길이가 11㎜ 정도다. 모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람을 물지 않는다. 등깔따구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깔따구류 중 하나다.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깔따구 유충은 1~2㎜ 정도로 가늘고 크기는 0.5~1㎝ 정도다. 주로 철사 모양의 지렁이 또는 짙은 붉은색을 띤 실지렁이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알에서 부화한 깔따구 유충은 모래·진흙 속으로 파고들며, 그 속에 있는 유기물을 걸러 먹으며 살아간다. 맑은 물은 물론 4급수 같은 썩은 물에서도 살 수 있어 물이 얼마나 오염됐는지를 알 수 있는 수질오염 지표종이기도 하다.

반면 경기 파주와 화성시 등에서 발견된 유충은 나방파리 유충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방파리는 하트 모양의 날개를 가진 해충이다. 나방파리 유충 역시 깔따구 유충과 비슷한 0.5~1㎝ 크기에 머리 부분이 몸통보다 조금 작다. 몸통은 주로 흰색과 옅은 노란색을 띤다.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은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을 분석한 결과 등깔따구와 파리나방 유충이 주로 발견됐고, 실지렁이도 있었다”며 “깔따구와 파리나방 유충은 맨눈으로는 구별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현미경을 통해 봐야 종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등깔따구는 다리, 파리나방은 호흡관 있어

현미경으로 본 등깔따구 유충의 모습. 국립생물자원관
현미경으로 본 등깔따구 유충의 모습. 국립생물자원관

실제로 등깔따구와 파리나방의 유충의 현미경 사진을 비교해 보니 맨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차이가 드러났다.

우선 등깔따구 유충은 머리와 꼬리 쪽에 실처럼 가느다란 다리가 있었다. 반면, 파리나방의 유충에는 다리가 보이지 않았다. 대신 꼬리 쪽에 작은 돌기가 보였다.

현미경으로 본 나방파리 유충의 모습
현미경으로 본 나방파리 유충의 모습


박 연구관은 “나방파리는 등깔따구처럼 다리는 없지만, 꼬리 쪽에 튜브 형태의 호흡관이 있어서 이곳을 통해 숨을 쉰다”고 설명했다.


나방파리 유충, 깔따구와 달리 염소에 약해

파주 운정신도시 한 아파트 세면대에서 발견된 유충. 사진 독자
파주 운정신도시 한 아파트 세면대에서 발견된 유충. 사진 독자

등깔따구와 파리나방은 생태적으로도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돗물에서 어떤 벌레의 유충이 발견됐느냐가 유입 원인을 밝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

깔따구는 늦봄에서 여름 사이 수온이 높을 때 저수조, 수도꼭지, 호스 등 정체된 곳에 알을 낳는다. 특히, 깔따구 유충의 경우 염소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잔류염소 50mg/L에서 48시간 처리 후에도 생존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정수장 내 개방된 곳이나 배수지, 관로 파손 부위 등을 통해 수돗물 공급과정에 유입될 수 있다.

나방파리가 욕실 등에 떨어져 있는 모습. 중앙포토
나방파리가 욕실 등에 떨어져 있는 모습. 중앙포토

나방파리는 깔따구와 달리 잔류염소 때문에 수돗물에 오랫동안 살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방파리는 물이 아니라 습한 곳, 진흙이나 하수구 등에 알을 낳는다. 나방파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한 유입보다는 화장실이나 싱크대 배수구를 통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이유다.

박 연구관은 “나방파리는 깔따구처럼 물속에 사는 유충이 아니다”며 “반수서생물이라고 해서 축축한 곳을 좋아하고, 물속에서 활동할 때도 꼬리 쪽에 있는 호흡관을 물 밖에 내밀어서 숨을 쉰다”고 말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