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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에서 10세대 29명 일시대피

태풍 '바비(BAVI)'가 상륙한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도천동 한 도로 인근 은행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과 광산구청 관계자가 피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독자 제공) 2020.8.2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태풍 ‘바비(BAVI)’가 상륙한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도천동 한 도로 인근 은행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과 광산구청 관계자가 피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독자 제공) 2020.8.2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1633가구가 정전되고 가로수와 가로등, 전신주 수십여개가 파손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파워사다리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백령도 남남동쪽 약70km 해상에서 시속 38km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초속 39m다.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납, 전북 등에서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10~30mm의 비를 뿌리고 있다.

누적강수량은 25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제주 삼각봉 440mm, 전남 순천 146mm, 경남 함양 133mm, 전남 강진 112mm, 전남 장흥 96.7mm다. 순간 풍속은 전남 신안 37.2m/s, 충남 태안 35.3m/s을 기록했다.

26일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에서 강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제주시 이도2동 아파트에서 외벽이 떨어져 승합차 한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2020.8.26/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26일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에서 강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제주시 이도2동 아파트에서 외벽이 떨어져 승합차 한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2020.8.26/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887가구와 광주 315가구, 충납 335가구, 전남 신안 96가구 등 1633가구가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다.실시간파워볼

또 공공시설 60개와 사유시설 41개 등 101건의 파손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가로수 23그루와 가로등·전신주 19동, 중앙분리대 파손 등 18건이며 사유시설은 넙치를 키우던 양식장이 피해를 입었고 간판 14개와 건물 외벽 등 27건이 파손됐다.

충남 태안군에서는 일시정전 후 비상발전기가 과부하로 고장났으며 전남 곡성군에서는 10세대 29명이 일시대피했다.

하늘길과 바닷길 등도 막혔다. 제주공항 206편과 김포공항 71편, 김해공항 58편 등 전국 11개 공항 43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여객선 99개 항로 157척과 유선 142척, 도선 74척의 발이 묶였다.

경전선(광주송전~순천), 호남선(목포~광주송정), 장항선(용산~익산) 등 철도가 안전차원에서 운행을 중지했으며 전남 신안(압해에서 암태 )천사대교와 국립공원 21개 공원 607개 탐방로가 통제중이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태풍 ‘바비’ 대응 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해 대응중이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평양 북북서쪽 약 60km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pjy1@news1.kr

26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예배를 본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전날 교인을 상대로 야간 검체 채취하는 모습. 연합뉴스
26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예배를 본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전날 교인을 상대로 야간 검체 채취하는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슈퍼 전파자로 추정되는 광주 284번째 환자가 자신의 동선을 숨기는 허위 진술을 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 뒤 광주의 한 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본 사실을 숨겨 같은 교회 교인 28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홀짝게임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284번째 코로나19 환자로 분류된 60대 여성 A씨는 친구와 함께 지난 15일 무등경기장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다녀왔다. 이후 16일(오전·오후)과 19일(오후)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봤다.

전남 화순군민인 A씨는 지난 17~18일 몸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24일 화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검사 대기자가 많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검체 채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A씨가 역학조사 과정에 동선을 숨겼다는 점이다. 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실을 알리지 않아 ‘무더기 전파’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지난 15일 ‘화순 주거지에서 광주 무등경기장(광화문행 버스 대절)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A씨는 실제 친구의 차를 타고 무등경기장을 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친구 또한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광주 확진자로, 함께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다.

A씨의 거짓말은 지난 25일 성림침례교회 교인이 화순보건소에 제보하면서 탄로 났다. 방역당국은 A씨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620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교인 2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전체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A씨는 증상 발현 전후인 18, 20, 21일 화순과 광주의 병원·약국을 잇따라 찾았고, 23일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화순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 뒤 동선을 제대로 알렸다면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한 고발 조치와 구상 청구를 검토 중이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숨길 경우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태풍 중심 지났지만 바람 여전히 강해..비는 소강상태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태안..여전히 태풍 위력 느껴져
충남 서해안에 여전히 강한 바람..북격렬비열도 44.2㎧ 기록

[앵커]

태풍 ‘바비’는 충남 서해를 지나갔지만 태안 지역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안 신진항에 있는 취재 기자가 연결해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태풍이 충남 앞바다를 통과 것으로 보고됐는데, 바람이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군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도 태풍이 근접해있을 때보다는 바람 세기가 상대적으로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몸을 휘청거리게 하는 돌풍이 불고 있어서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비는 조금 전부터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 신진항에는 선박 180여 척이 결박돼 있는데요.

높은 파도에 배들이 위아래로 계속 출렁이고 있습니다.

태안반도는 지도에서 보면 지형이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근처에 있는 것처럼 위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충남 서해안 곳곳에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새벽 2시쯤 북격렬비열도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44.2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현재 태풍은 인천 백령도 40km 지점에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안을 비롯한 충남 서해안 지역에 태풍경보가, 내륙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통행이 제한됐던 안면-원산대교, 안면대교, 신진대교는 새벽 5시부터 통행 재개됐습니다.

충남 해안에는 가두리 양식장과 천해 양식장 등 양식장 만5천ha가 있고, 항포구에 배 5천여 척이 결박돼 있습니다.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태풍 영향권에 벗어나는 아침까지는 아주 위험할 수 있으니 피해 상황을 보러 밖에 나가는 행위를 삼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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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피해 없어..28일까지 천둥·번개 동반 30~80mm 비

오전 5시30분 현재 태풍 바비 위치 위성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오전 5시30분 현재 태풍 바비 위치 위성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중심이 경기 서해안을 지났다. 27일 오전 5시30분 현재 황해도 옹진반도에 상륙, 시속 38㎞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60hPa(핵토파스칼)이며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40㎞(초속 39m)다.

경기 주요 지점 일최대 순간풍속은 목덕도(옹진) 41.2㎧, 서수도(옹진) 30.9㎧, 대연평(옹진) 31.2㎧, 인천공항 27.6㎧, 도리도(화성) 27.0㎧, 김포공항(서울) 25.9㎧, 대곶(김포) 23.6㎧, 탄현(파주) 21.0㎧, 내촌면(포천) 21.0㎧, 연천 20.7㎧, 고잔(안산) 20.0㎧ 등이다.

현재 서해상 바람은 15~25㎧ 정도이며, 물결 역시 4.0~8.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안산·화성·군포·광명·평택·안양·파주·고양·김포·부천·시흥 등 11개 시군에 태풍 경보를, 여주·성남·가평·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오산·남양주·구리·수원·의정부·양주·포천·연천·동두천·과천 등 나머지 2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경기지역은 이날 오전까지 강풍 반경 내 속하면서 평균 시속 35~70㎞(초속 10~20m)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예상되는 경기 내륙 최대순간풍속은 시간당 70~110㎞(초속 20~30m)다.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 파주에서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28일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30~80㎜다.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앞서 경기도는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4단계로 격상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선 상태다.

지난 1~1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199곳과 취약지역 2237곳을 일제점검하고 산사태·급경사지 815곳, 침수취약도로·지하차도 71곳도 꼼꼼하게 살폈다.

아울러 도내 24개 시군의 세월교(洗越矯), 하천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236곳에 대한 예찰을 하루 3회 이상으로 강화했다.

태풍 바비 영향으로 밤사이 수원시 인계동과 고양시 고양동에서 창문깨짐 신고가 접수됐다.

수원시 천천동, 화성시 남양읍에서는 도로변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un0701@news1.kr

[앵커]

태풍 바비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피해 상황이 접수되고 있는데 이 내용을 보면 특히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전국의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전국 피해 상황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이곳 중대본에서 공식집계를 하는데요.

다행히도 공식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을 기준으로 현재는 일부 시설피해만 집계됐습니다.

먼저,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가로등 및 전신주가 피해를 입는 등 35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파악됐습니다.

이어 사유시설 피해도 29건 집계됐는데요,

역시 바람의 영향으로 간판이 파손되거나 건물 외벽이 뜯긴 경우 등입니다.

그리고 일시 대피 인원도 생겼는데요, 지난 집중호우 때 산사태 피해 지역인 전남 곡성의 7세대, 17명이 산사태 가능성에 따라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정전도 잇따라 발생해 공식 집계된 것만 제주 8백여 가구, 광주 3백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는데, 지금은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새벽사이에 발생한 피해 상황은 곧 자료가 나올 예정인데요, 이 소식도 들어오는 대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앵커]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는 끝까지 피해를 막기 위해 주의를 해야 할 텐데, 어떤 것들이 필요합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피해 상황을 보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는 끝까지 긴장을 놓지말고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나 쓰러지거나 간판 등의 시설물이 언제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만큼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외출은 삼가거나 미루는 게 좋습니다.

이제 해가 떠서 사방이 밝아지고 있는데요, 이른 출근을 하는 분들도 계시죠.

밖에 나가실 때 나무나 전신주, 유리창이 있는 곳은 피해서 이동하고, 운전자는 차도에 도로가 파인 곳이 있다면 위험한 만큼 잘 살펴서 운행하셔야합니다.

특히 지난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위험 지역에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중대본이 어젯밤 10시를 기해 비상대응 단계를 최고수준인 3단로 올렸는데요,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가 크진 않다고 해도, 마지막까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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