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게임하는법 파워볼하는법 파워볼그림 사이트 전용사이트

초등 교재 ‘EBS 스마트 만점왕’, 단독 탑재
학습계획, 목표달성 등 자기주도학습 가능
최저 월 1.1만원에 이용, 전용 태블릿도 출시
“공신력 있는 콘텐츠와 합리적 가격 특장점”

LG유플러스 모델이 U+초등나라를 활용해 가정에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U+초등나라를 활용해 가정에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필요성이 증대하는 가운데, 초등학생용 인기 교육 콘텐츠를 하나로 모은 서비스가 출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 수업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걱정을 한시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파워사다리

LG유플러스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EBS 스마트 만점왕’부터 ‘리딩게이트’까지 업계 인기 초등 교육 콘텐츠를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객만족도 1위 유아전용 서비스 ‘U+tv 아이들나라’로 가정 내 올바른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섰던 것에서 나아가 초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또 한 번 ‘동심’과 ‘맘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하나의 앱에서 초등 6종 인기 콘텐츠 이용

이번에 출시된 U+초등나라는 한 번의 로그인으로 6종의 초등 인기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의 앱에서 초등 정규 교과 과정부터 아이 수준에 맞춘 영어, 제2외국어, 실감형 콘텐츠까지 알찬 교육이 가능하다는 게 LG유플러스 설명이다.

우선 U+초등나라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며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를 개발, 단독 제공한다. ‘만점왕’ 교재 대비 3배 많은 문항을 탑재해 개념 이해부터 심화 문제풀이까지 보다 체계적 학습이 가능하다. 아이가 자주 틀리는 유형을 분석해 개인별 오답노트도 작성할 수 있다.

특히 U+초등나라는 부모의 도움 없이 아이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포함 돼 있다.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면 젤리쿠폰을 받아 본인들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구독률 1위로 미국 공교육 3~5학년 수준 영어 문장으로 구성된 주간신문 ‘키즈타임즈’로 수준별 영어 학습 △수강생 35만명 보유 ‘문정아중국어’의 놀이 중국어 특화 콘텐츠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제2외국어 학습 콘텐츠도 탑재돼 있다.

이외에도 △과학실험과 코딩학습까지 아이 스스로 즐기는 ‘과학놀이교실’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까지 실감형 교육 콘텐츠로 학습에 흥미를 더한다.

“‘교육은 LGU+’ 믿음으로 서비스 발굴”

U+초등나라는 현재 태플릿PC와 LG유플러스 요금제를 통해서 이용해야하지만 점차 IPTV·모바일, 타 통신사 요금제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측은 U+초등나라 서비스가 안착한다면 타 통신사 가입자를 유입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초등나라는 전용 키즈 특화 태블릿인 ‘U+초등나라 갤럭시 탭 S6 Lite’(출고가 49만5000원)를 함께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U+초등나라 특화 태블릿은 U+초등나라 앱과 유해 콘텐츠 차단 및 사용시간 설정이 가능한 ‘U+키즈홈’이 탑재된 LG유플러스 전용 단말이다.

‘5G(5세대 이동통신)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 5000원) 또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월 8만 8000원) 요금제 이상 이용 중인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의 경우 U+초등나라 서비스 가입 시 2년 약정 기준 최저 1만1000원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이 없으면 무약정 기준으로 월 4만 4000원, 24개월 약정기준으로는 월 2만 20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아이들나라’를 통해 쌓은 교육 노하우로 개발한 U+초등나라는 각 분야 가장 공신력 있는 특화 콘텐츠, 합리적 가격이 특장점이다”라며 “고객에게 ‘교육은 LG유플러스’라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교육 영역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스마트교육사업단 내에 실제 초등학교 자녀를 둔 엄마, 아빠가 많다”며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U+초등나라 이 서비스 하나로 충분히 교육서비스를 받을만하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유태환 (pok2032@edaily.co.kr)

인기 콘텐츠 6종 앱 하나로 제공..CEO 직속 스마트교육사업단 구성

'U+초등나라' 출시 [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초등나라’ 출시 [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가 비대면 원격 교육 시대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한 학습 서비스를 내놓는다.FX마진거래

LG유플러스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기 초등교육 콘텐츠 6종을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며 가정 내 온라인 교육 필요성이 늘어남에 따라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

LG유플러스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750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학습'(60.8%포인트 증가)과 ‘자체 교육'(27.2%포인트 증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U+초등나라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며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개발, 단독 제공한다.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천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구독률 1위인 주간신문 ‘키즈타임즈’, 수강생 35만명을 보유한 ‘문정아중국어’의 놀이 중국어 특화 콘텐츠를 지원한다.

과학실험과 코딩학습까지 아이 스스로 즐기는 ‘과학놀이교실’,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V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 정숙경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유아교육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통해 쌓은 교육 노하우로 개발한 U+초등나라는 각 분야 가장 공신력 있는 특화 콘텐츠를 담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화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CEO 직속으로 스마트교육사업단을 설치하고 비대면 시대 교육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 조직은 다른 기능별 조직과 달리 고객니즈 발굴, 상품기획, 앱개발 운영까지 사업단 내에서 진행하는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이다.

U+초등나라는 전용 키즈 특화 태블릿 ‘U+초등나라 갤럭시 탭 S6 라이트(출고가 49만5천원)를 함께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이 태블릿에는 U+초등나라 앱과 유해 콘텐츠 차단 및 사용시간 설정이 가능한 ‘U+키즈홈’이 탑재돼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7.0 이상 태블릿을 보유한 고객은 부가서비스(24개월 기준 월 2만2천원) 가입 후 앱마켓을 통해 U+초등나라를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이 서비스를 타사 고객에게도 개방하고 iOS 태블릿, 스마트폰, IPTV 등 플랫폼도 지원할 방침이다. LG헬로비전을 통한 유통 확대도 협의하고 있다.

srchae@yna.co.kr

네이버·카카오측 “AI가 100% 담당”
편집 알고리즘 공개 안해 의혹 키워
전문가 “중립성 검증받는 게 바람직”
윤영찬, 포털 관장하는 과방위 위원
카카오에 ‘뉴스 배치’ 항의한 건 문제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털의 아킬레스건 ‘뉴스 편집’을 다시 도마 위에 올렸다. 윤 의원이 지난 8일 포털 다음의 뉴스 배열에 대한 불만을 다음 운영사 카카오에 전달하고 항의한 사실이 공개되면서다.파워사다리

국내 최대 뉴스유통 플랫폼에서 만 9년간 일한 윤영찬 의원이 다음의 뉴스 배열에 개입하려 하면서 ‘포털뉴스에 여전히 사람 손, 외압이 미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포털의 ‘뉴스 추천 AI 알고리즘’의 적용 방식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뉴스 추천 AI 알고리즘의 세부사항을 공개한 적은 없다.

포털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다음은 5년 전부터 뉴스 편집을 100% AI 알고리즘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일일 방문자만 수천만 명인 포털의 첫 면에 어떤 기사가 우선 배치되는지에 따라 여론이 움직이고 사회적 비난이 거세지자 찾은 기술적 해법이었다.

윤영찬 의원이 항의한 카카오는 2015년 6월부터 모바일 뉴스에 자체 개발한 AI 뉴스 추천 서비스 ‘루빅스’(현재 카카오i)를 도입했다. 네이버도 2017년 2월 맞춤형 뉴스 추천 알고리즘 ‘에어스’를 도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언론사들이 개별 관리하는 뉴스 영역을 제외한 일반 뉴스에선 지난해 4월부터는 AI가 전적으로 뉴스를 배열한다. 에어스 도입 전까지는 네이버 직원 100여 명이 첫 화면에 들어갈 뉴스를 넣고 빼는 ‘편집’을 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포털 관계자는 “현재도 뉴스 운영 담당 직원은 있지만, 기사 배열엔 일절 관여하지 않고 특집 페이지를 기획하거나 중복되는 기사를 걸러내는 역할만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카카오, AI 뉴스편집 어떻게 하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네이버·카카오, AI 뉴스편집 어떻게 하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AI, 이용자 성향에 맞춰 메인뉴스 배치

윤영찬 의원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논란을 해명하며 “(전날 있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 연설은 (다음의) 메인 페이지에 뜨지 않았다”며 “이게 중요한 뉴스일 텐데 ‘왜 안 뜨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절반만 맞는 얘기다. 윤 의원의 ‘다음’ 첫 화면에 보이지 않았을 수 있지만 다른 이용자들 첫 화면에는 떴을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에 따르면 AI가 뉴스 배열 순서를 정하기 때문에 이용자마다 보이는 뉴스가 제각각이라고 한다. 로그인 후 포털을 쓰는 이용자는 과거 뉴스 소비 성향에 따라 AI가 좋아할 만한 뉴스를 자동 추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카오가 실시간 공개하는 다음뉴스 배열 이력을 보면 이 대표의 연설 기사는 첫 화면에 노출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카카오의 AI 알고리즘이 윤 의원의 평소 기사 클릭 성향을 판단해 이 대표의 기사를 윤 의원 다음 앱의 첫 화면에 추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도 윤 의원 측이 카카오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 기사만 노출됐다며 연락한 것은 두 가지 이유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의원이 포털의 뉴스 배치 알고리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혹은 카카오가 이전에도 이런 뉴스 배치 관련 민원을 받아준 적이 있으니 항의한 게 아니겠냐는 것이다.

윤 의원 측이 카카오에 항의한 것 자체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포털 등 IT 기업을 담당하는 과방위 위원인 윤 의원이 해당 기업들에 뉴스 배열 문제로 압박하는 것부터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카카오 측은 “다음의 뉴스 배치는 사람이 넣고 빼는 게 아니다”며 뉴스 배열 관여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다.

“포털, AI에 책임 미루는 건 무책임” 의견

포털 뉴스에 대한 외압 논란은 포털들이 AI 알고리즘으로 추천하는 방식을 찾으면서 한동안 수그러드는 듯했다. 그러나 AI가 뉴스서비스에 적용되는 과정을 알 만한 포털 출신 국회의원이 논란의 주인공이 되자, AI 알고리즘 자체를 포털이 공개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포털이 “뉴스 편집은 AI가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건 무책임하다는 것이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 배치 관련) 어떻게 그런 판단을 했는지 들여다보고 분석해 보지 않고 ‘AI 시스템이니까 중립적’이라고 답하는 것은 잘못된 얘기”라며 “어떤 가치판단을 가지고 어떻게 뉴스 편집을 하도록 설계된 AI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AI 알고리즘도 결국 사람이 설계하는 것인데, 여기에 필터버블(인터넷이 이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만 제공함으로써 편협해지는 현상)이 생기면 포털 뉴스 역시 편향적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 알고리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외부 검증도 거친 바 없다. 뉴스 소비자의 73.6%가 이용(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수용자 조사)하는 포털이 알고리즘의 원칙과 근거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논란은 계속될 수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AI 자체가 사람이 가르쳐준 대로 학습하는 것”이라며 “포털이 알고리즘검토위원회 등을 통해 중립성을 검증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준웅(언론정보학) 서울대 교수는 “네이버·다음의 알고리즘은 이용자 집단의 특성을 기반으로 해 이들의 이용 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에 따르는 것”이라며 “알고리즘의 뉴스 편집은 중립성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하선영·김정민 기자 dynamic@joongang.co.kr

“카카오 불러라” 윤영찬 의원이 불붙인 ‘포털뉴스 개입’ 논란
‘손편집→AI 편집’으로 손못대..전문가들 “AI도 편향적일 수 있다” 지적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카카오의 뉴스편집과 관련해 모바일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020.9.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카카오의 뉴스편집과 관련해 모바일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020.9.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

야당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포털 사이트 ‘다음’ 뉴스 메인에 바로 뜨자 심기가 불편해진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진에게 보낸 메시지로 포털의 뉴스 편집 논란이 뜨겁다.

2017년 3월까지 네이버에서 뉴스 편집과 대관 총괄 및 홍보를 도맡아 포털뉴스의 편향성 논란으로 누구보다 큰 고충을 겪은 윤 의원의 발언이기에 더 무게가 실렸다.

그렇다면 윤 의원의 네이버 시절에는 당시 ‘의원님’이 오라가라하면 국회로 불려가서 의원님의 구미에 맞게 뉴스를 손댈수 있었다는 말인가?

‘단초’는 있다. 윤 의원이 네이버를 떠난 이후긴 하지만 2017년 10월 네이버스포츠 담당자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연맹 비판 기사를 포털 메인에서 내린 사실이 알려졌다.

◇포털의 뉴스배치와 편집, 수정 가능한가

아직도 포털이 뉴스편집에 실제로 관여할 수 있는 것일까. 2020년 현 시점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와 업계의 공통된 답변이다.

네이버와 다음 국내 양대포털은 현재 뉴스섹션에 대해 사람의 개입없이 100%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뉴스를 편집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에 뜬 뉴스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수정이 가능한 구조가 아니라는 얘기다.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지난 2015년6월,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 ‘루빅스’가 뉴스를 편집, 배치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사람의 개입은 일체 배제하고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뉴스 추천을 진행하는 것이 루빅스 알고리즘의 구조다.

네이버는 카카오보다 다소 늦은 2018년9월에 자체 AI 뉴스추천서비스 에어스(AiRS) 기반으로 편집방식을 개편했다. 2017년 ‘스포츠뉴스 청탁 편집’ 사건 이후다. 네이버는 이때에 와서야 사람의 개입이 없는 100% AI 기반 뉴스편집을 시작했다.

특히 네이버는 2019년4월 모바일사이트를 전면개편하면서 기존 ‘포털 메인뉴스’ 판을 아예 없앴다. 이용자가 직접 구독한 언론사 페이지가 우선 표출되는 방식으로 전면 전환한 것이다.

구독한 언론사 페이지의 경우 해당 언론사가 뉴스 순서와 배치를 직접 담당하며, 네이버는 뉴스 배치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알고리즘에 대한 외부 전문가 검토와 자문도 받고 있다. 카카오는 2016년에 외부 저널리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미디어자문위원회’를 발족해 루빅스 알고리즘이 공정하고 투명한 정보전달 역할을 하는지 자문을 거치고 있다. 네이버도 2018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에어스의 알고리즘을 검토받고 있다.

윤영찬 당시 네이버 이사(오른쪽)가 2015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윤영찬 당시 네이버 이사(오른쪽)가 2015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100% AI가 편집하면 중립적인 뉴스인가

문제는 사람의 개입이 없이 100% AI가 편집한다고 해서 그 뉴스가 가치 중립적이고 어느쪽으로도 편향되지 않았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는 점이다.

윤성옥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는 “AI도 알고리즘이고, 인간이 프로그래밍하는 것이기 때문에 AI로 구현된다고 해서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면서 “어떤 것이 공정한 뉴스인가라는 질문은 AI 시대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음을 창업했던 벤처사업가 이재웅씨도 전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AI가 편집한다고 가치중립적이라 단언할 수는 없다”며 “AI 설계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사람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기에 포털은 AI의 가치중립성을 주장하기에 앞서 해당 AI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AI도 사람이 프로그래밍하고 설계하는 것이기 때문에 AI 자체가 편향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사람의 개입 없이 100% AI가 뉴스를 편집한다고 해서 해당 뉴스가 ‘중립적이고 편향되지 않았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성동규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책임있는 언론사인 신문이나 방송은 머릿기사에 뉴스를 배치할 때 그 가치를 판단해 내세우고, 이에 대해 편집국장이나 보도국장, 기자가 ‘책임’을 지는 구조”라면서 “포털도 헤드라인 뉴스가 존재하고 편집과 배치에 따라 뉴스의 가치가 부여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책임’은 지지 않는다”면서 “이를 AI가 편집한다는 이유로 면피하려고만 한다면 이는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도 “포털이 갖는 뉴스 유통의 영향력이 어느 언론사보다도 강력하기 때문에 이를 단순히 ‘AI가 편집한다’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면서 “AI가 공정한 뉴스를 편집하는지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분석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오전 9시~9시10분 카카오 메인 화면에 배치된 뉴스들.개인화된 서비스로 서로 다른 내용이 표출되고 있다.(캡처)© 뉴스1
9일 오전 9시~9시10분 카카오 메인 화면에 배치된 뉴스들.개인화된 서비스로 서로 다른 내용이 표출되고 있다.(캡처)© 뉴스1

esther@news1.kr

윤영찬 갑질 논란, 포털 AI 뉴스편집 공정성 문제로 확전
카카오, 이용자 관심, 연령 따라 다르게 뉴스 노출
네이버도 개인 콘텐츠 소비 성향 따라 주제, 순서 배열
AI도 편향 작용..이재웅 “AI 중립성 감사 시스템 필요”

[서울신문]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본인 의원실 직원들과의  대화방으로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이 카카오톡 메인에 소개됐다는  연락을 받자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하셍’이라고 입력하고있다. 2020. 9. 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본인 의원실 직원들과의 대화방으로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이 카카오톡 메인에 소개됐다는 연락을 받자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하셍’이라고 입력하고있다. 2020. 9. 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갑질’ 논란이 포털 인공지능(AI) 뉴스편집의 신뢰성 문제로 확전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8일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 의원이 다음 뉴스에 야당 대표 연설이 여당보다 비중있게 배치됐다며 카카오를 압박하는 문자를 보내면서 촉발됐다. 네이버와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양사 모두 “뉴스편집은 AI가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자 다음 창립자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이 마음에 안 드는 뉴스가 메인에 올라왔다고 포털 담당자를 불러 항의하는 것은 문제지만 포털의 답변은 윤 의원의 항의만큼이나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면서 AI 뉴스 편집의 공정성, 중립성 문제가 불거졌다.

카카오는 2015년 6월부터 개인 맞춤형 추천 AI 알고리즘(카카오i)을 통해 이용자마다 다르게 뉴스를 배치하고 있다. 개별 독자가 많이 본 분야의 기사나 해당 독자와 성, 연령대가 같은 집단이 많이 본 기사를 묶어 선별하고 배열하는 식이다. 하루에 쏟아지는 3만건의 기사 가운데 중복 기사나 광고 기사, 선정적인 기사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걸러내는데 이를 확인하는 검수 인력은 따로 두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100% AI 알고리즘(에어스)으로 이용자들에게 뉴스를 자동 추천하고 있다. 기본 뉴스 화면에서는 각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를 그대로 노출시키지만 ‘마이뉴스’에서는 개인의 콘텐츠 소비 성향, 관심사를 반영한 뉴스를 추천한다. 때문에 개인에 따라 묶음 기사 주제나 순서, 대표 기사 등이 다르게 보여진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AI가 가치 중립적이라는 생각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규칙 기반의 AI는 그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람의 생각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AI 시스템이 차별하지 않는지, 정치적으로 중립적인지 판단하기 위한 감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도 AI를 통한 뉴스 편집은 진보, 보수로 정치적 양극화가 심한 우리나라 사회나 언론 지형 때문에 포털이 찾은 해결안이나, 뉴스를 제공하는 공급자의 다양성, 이용자의 인구학적 속성, 개인화된 추천 등에서 편향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송경재 경희대 교수는 “기술은 가치 중립적이나 기술을 이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댓글 이력을 공개해 악플을 없애고 이용자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처럼 포털도 알고리즘, 데이터 등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뉴스 편집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업계는 AI 알고리즘 공개는 ‘영업비밀‘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AI 추천 시스템 자체가 데이터 수집·선별 단계 등에서 여러 취약점이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공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어떤 정책이 바람직한지 논쟁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민간 사업자들의 경우 기업의 고유한 알고리즘 자체가 자산이기 때문에 공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