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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1938억원..기대치 상회
‘연내 재가동’ 대산공장, 보험금 환입 전망
“플라스틱 선순환체계 개발 강화·스페셜티 확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시장 수요가 점차 회복된 데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성적을 내놨다. 다음달 대산공장 가동을 재개하는 등 4분기 실적도 탄탄할 전망이다.

원료가 약세·제품 스프레드 확대에 기대 웃돈 3분기

롯데케미칼(01117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가 예상한 기대치 1246억원(에프앤가이드 집계)보다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 줄어든 3조455억원, 당기순이익은 31.0% 감소한 1478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지난 2분기와 견줘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5%, 489% 각각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세계 경기가 회복하면서 수요가 정상화한다”며 “원료가 약세 지속, 제품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단위=억원, 자료=롯데케미칼
단위=억원, 자료=롯데케미칼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는 매출액 1조2186억원, 영업이익 790억원, 아로마틱 사업부는 매출액 3761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시장 중심으로 시황이 개선되고 마스크, 비말 가림막 등 위생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8633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1.5%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7.2%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언택트 문화 확산과 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고부가합성수지(ABS)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된 영향이 컸다.동행복권파워볼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440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직후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주요 제품의 수요가 개선됐고, 위생제품·포장재의 수요 강세에 따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LC USA는 매출액 644억원·영업손실 223억원에 그쳤다. 미국을 잇따라 강타한 허리케인 ‘로라’와 ‘델타’로 공장이 50일가량 가동을 정지한 데다 제품 시황이 약세를 보였다.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회복와 언택트 추세에 따라 가전·생활용품 수요가 확대되며 탄탄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대산공장의 연내 재가동을 계획 중으로 신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스페셜티 소재를 확대하고 플라스틱 선순환체계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산공장, 다음달 가동 재개…친환경 사업도 박차

3분기 실적 발표 이어진 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폭발사고로 가동을 중단한 대산공장 관련 기회손실 비용으로 3분기 120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상 가동했을 때에 견줘 내부 회계 기준으로 산출한 수준이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은 “피해금액 대부분이 보험금으로 환입 가능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이 부담할 금액은 1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산공장은 다음달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미국 법인인 LC USA의 경우 내년부터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정승원 롯데케미칼 경영전략부문장(상무)은 “미국 내 에탄 가격은 t당 160~170달러, 에미지 가격은 470~490달러 수준으로 이런 경우 영업이익률 5%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도 “허리케인 영향으로 50일가량 공장을 셧다운한 데 따라 10월 기회손실비용 100억원이 발생해 흑자 전환은 4분기 어렵고 내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활용한 PCM(Post Consumer Materials) 소재와 리사이클 제품군 △탄소·폐기물 저감 제품 △헬스케어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제품군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생산하는 배터리(이차전지) 분리막용 HDPE에 대해 배광식 롯데케미칼 폴리머본부장(상무)은 “세계 제조사는 5개사로 현재 롯데케미칼은 펠릿 아닌 파우더 형태로 생산하려 내년 상반기 설비 보완 작업을 마칠 예정”이라며 “현재 연간 4000t 판매에 매출액 100억원 규조미나 2025년까지 10만t 판매에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백화점 매출 주춤했지만 수익성 개선..편의점은 매출↑
대형마트·홈쇼핑, 실적 개선 ‘기대’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올 3분기 긴 장마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나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은 다소 주춤하지만,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홀짝게임

백화점은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소비 심리 회복을 확인했다. 편의점은 매출을 끌어올렸고, 대형마트와 홈쇼핑은 성장을 이어갔다.

◇백화점, 불황 끝이 보인다…”2분기보다 실적 개선”

백화점은 매장 방문 고객이 줄면서 올 3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6190억원,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5%, 25.2% 줄었다.

다만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부분 매출 성장, 판관비 절감(-14.4%)에 힘입어 지난 1·2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때 영업이익 감소폭은 각각 74.6%, 98.5%에 달했었다.

코로나는 물론 장마까지 겹쳤던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여기에 해외 실적의 경우, 중국 백화점의 영업종료로 인한 충당금(38억원) 환입과 베트남 감가상각비(10억원) 감소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소비 회복과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오픈 영향 등으로 3분기 실적이 비교적 선방했다.

백화점 매출은 43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79억원)보다 6% 줄었다. 영업이익은 777억원에서 27.5% 감소한 56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공시 전이지만, 백화점 자체로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는 못 미치지만, 2분기 때보다는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는 4분기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 소비 심리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회복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더 나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시민들이 먹거리를 고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시민들이 먹거리를 고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편의점 매출 커졌지만, 영업이익은 ‘하락’

편의점도 상황이 비슷하긴 마찬가지다. 실적 방어를 위해 노력했지만, 코로나와 긴 장마의 여파가 남았다.동행복권파워볼

GS리테일은 올 3분기 매출 2조3487억6800만원, 영업이익 789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2.8% 줄어든 성적표다.

편의점만 놓고 보면 덩치는 커졌지만 알맹이는 더 작아졌다. GS25는 3분기 매출 1조87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10억원에 그쳐 8.8% 줄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유례없이 긴 장마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영주 상생 지원금 등으로 편의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6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하락했다. 반면 매출은 1조6828억원, 당기순이익은 514억원으로 각각 6.3%, 2.4%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학교 인접 매장 등 특수 입지 실적이 하락했다. 유례가 없는 긴 장마로 여름 특수 효과도 누리지 못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속해서 점포 체질 개선 노력과 경영 효율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대형마트·홈쇼핑, 코로나19에 호실적 ‘기대’

대형마트와 홈쇼핑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실적을 공시한 롯데마트의 경우 3분기 매출 1조59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명절 세트 판매 호조 등 신선식품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성장했으며, 부진점 영업종료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160.5%나 늘었다.

이마트 역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홈쇼핑은 분위기가 더 좋다.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쇼핑 시청 시간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실제 3분기 롯데홈쇼핑 매출은 258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18.7% 성장했다. GS홈쇼핑도 매출액 286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94.3% 늘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매출 3443억원, 영업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높아진 식품·리빙·유아동 상품군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3분기는 전체적으로 실적이 좋다”며 “TV 시청 시간이 늘었고, 집콕족 공략 전략도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했다.

keon@news1.kr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018년 5월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동차협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GM 협력 MOU 체결식'에 참석한 백운규(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베리 앵글 지엠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왼쪽) 한국지엠 사장이 양해각서에 사인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출자전환을 포함해 총 64억 달러를 지원하고, 2대 주주 산업은행도 7억5000만 달러를 지원, GM의 '먹튀' 방지를 위해 향후 5년간 한국GM의 지분을 매각할 수 없도록, 그 이후 5년은 35% 이상 1대 주주를 반드시 유지하도록 했다. 2018.05.1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018년 5월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동차협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GM 협력 MOU 체결식’에 참석한 백운규(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베리 앵글 지엠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왼쪽) 한국지엠 사장이 양해각서에 사인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출자전환을 포함해 총 64억 달러를 지원하고, 2대 주주 산업은행도 7억5000만 달러를 지원, GM의 ‘먹튀’ 방지를 위해 향후 5년간 한국GM의 지분을 매각할 수 없도록, 그 이후 5년은 35% 이상 1대 주주를 반드시 유지하도록 했다. 2018.05.1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2018년 경영위기 당시 투자를 약속하며 정부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8100억원을 지원받은 한국지엠이 투자 보류를 공식화했다. 산은은 이와 관련,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돼 있던 부평공장 투자 관련한 비용 집행을 보류하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미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6만대 이상의 생산 손실로 심각한 현금 유동성 위기를 한 차례 겪었다”며 “유동성을 확보해 회사 운영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 위한 강력한 비용절감 조치들을 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지엠은 최근 노동조합의 잔업, 특근 거부와 부분파업 등 쟁의행위로 인해 7000대 이상의 추가적인 생산 손실을 입었다”며 “이번 추가 쟁의행위 결정으로 누적 생산손실이 1만2000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회사의 유동성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 노조는 최근 이틀간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6일과 오는 9, 10일 오전·오후 4시간씩의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이에 사측이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돼 있던 부평공장 투자 관련한 비용 집행을 보류,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며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산은은 이와 관련, “현재 한국지엠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물량 확대와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추가 신차 개발 등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매년 반복되는 노사갈등과 이로 인한 생산차질로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산은은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해 조속한 임단협 합의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실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산은은 한국지엠의 2대 주주로 2018년 5월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8100억원을 투입했으며, 신규투자와 지속 경영을 약속했다.

당시 산은과 지엠은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위해 7조7000억원(7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으며, 지분율에 따라 GM이 약 6조9000억원(64억 달러), 산은이 8100억원(7억5000만 달러)을 투입키로 했다.

한국지엠은 이중 28억 달러의 신규 투자로, 2종의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개발·생산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홍남기, 고충 토로 “대책 있으면 발표했을 것”
김현미 “새 제도 시행 얼마 안돼..지켜보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전세시장을 안정화할 아이디어를 부처들이 고민하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날짜는 지정할 수 없습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달 첫째주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오르는 등 전세대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전세대책은 한동안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마땅히 쓸 만한 카드가 없어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나와 전세난을 가라앉힐 대책을 부처간 논의 중이나 대책 발표 여부와 시기,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홍 부총리는 “대책이 없어서 전세시장이 불안정하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이전에 발표한 전세 공급물량 확대 등 여러 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확실한 대책이 있으면 정부가 (발표를) 했을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고민을 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의 전세난 상황에 대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특히 정책적 요인도 있지만 약간 계절적 요인도 있어 조금 더 (전세시장이) 불안정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대책 발표에 있어 유보적 입장을 견지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임대차법이 개정돼 계약갱신청구권이 행사되기 시작한 것은 9월 계약부터로 확정일자를 통해 통계가 모여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 지 이제 몇달 되지 않았으니 좀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신규 전월세 계약에도 ‘5%’ 상한제를 적용하자는 일각의 주장엔 “여러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앞서 임대차 3법을 도입할 때 많은 논의가 있었으나 신규 계약에 (전월세상한제를) 적용하는 것은 여러 고려할 점이 많아 반영되지 않았으며,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지금 또 다른 것을 검토하기보다는 여러 문제에 대해 분석을 하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2+2년에서 ‘3+3년’으로 바꾸는 내용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안엔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추가적인 규제 강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단 뜻으로 해석된다.

대신 정부에선 공급확대에 방점을 둔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과도기 기간에도 전세시장 안정을 통해 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LH, SH와 같은 공적 기관을 통해 전세 물량을 늘릴 수 있는 여러 대안을 놓고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H와 SH의 임대아파트를 공공전세로 활용하거나, 경매에 나온 주택을 공공이 저렴하게 매입해 공공전세로 돌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확실히 정해진 바는 없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시장을 이대로 두면 주춤해진 매매시장까지 흔들게 된다”며 “공급을 늘려서 전세를 잡겠단 시그널을 확실히 줘야 세입자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3년물 1.6bp·10년물 3.2bp↑
FOMC 기준금리 동결·자산매입 유지..추가 자산매입 계획없어

제46대 미국 대선에서 당선에 근접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웰링턴 체이스센터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연설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으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제46대 미국 대선에서 당선에 근접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웰링턴 체이스센터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연설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으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국고채 금리가 6일에는 전구간에서 반등했다.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추가 경기부양에 따른 국고채 물량 부담 우려, 전날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국채매입 계획의 부재에 대한 실망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6bp(1bp=0.01%) 오른 연 0.943%로 마감했다. 1년물도 0.8bp 상승한 0.689%를 기록했다.

전날 급락했던 5년물과 10년물에서도 되돌림이 나타났다. 5년물은 3.1bp 상승한 1.254%로 장을 마쳤고, 10년물도 3.2bp 뛴 1.559%로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bp, 1.8bp 올라 1.688%, 1.689%를 기록했다.

지난 4일과 전날(현지시간) 열린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으로 동결하고, 기존 자산매입을 현재 속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바이든 후보 당선으로 대선결과가 나왔을 때 규모가 적든 많든 경기부양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시장에서 반영을 했다”면서 “더불어 전날 FOMC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국고채 매입 규모 확대 등의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던 영향도 있었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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